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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6 11:12

어느 일요일 아침



며칠전부터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아무래도 변화없는 매일 똑같은 삶 때문일거다. 아침에 일어나 예쁜 우리딸 해민이와 함께 어린이집에 들렀다가 출근하고, 회사에서 일을 하고, 저녁이 되면 퇴근하고 아내 해민이와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잠재우기.
2019년 새해가 되었는데 나이가 한살 더 늘어난 것 빼고는 달라진게 없다. 변함없는 일상이 큰 즐거움이고 편안함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내 마음은 무언가 신선하고 설레는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 같다.

아내가 아침에 잠깐 바람쐬고 나오라고 말해주었다.
그래!
아내에게는 미안하지만 하루종일 죽쑨 얼굴을 보여주는 것보다 낫겠다 싶었다. 어젯밤 아내가 알려준 존 레논 전시회를 보기 위해 예술의전당으로 왔다.

일어나자마자 바로 씻고 나와서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1층 테라로사에서 아메리카나와 뱅오쇼콜라를 먹고 있다. 집에서 챙겨온 아트레블 신간도 함께 읽으면서.

이번달 지구사용설명서는 쿠바다. 언젠가는 나도 가보고 싶은 곳. 혼자 여행다닐때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을 것 같은 곳이지만, 지금은 고려할게 많아져서 감히 엄두를 낼 수 없는 곳.

그래도 내 삶이 끝나기전에는 갈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지만, 지금의 쿠바가 앞으로 쿠바로 남아 있을거라는 불안도 있다. 난 잡지에서 읽을 수 있는 지금의 쿠바가 좋은거니까.

배를 채웠으니 이제 미술관에 가서 존레논 전시회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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