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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7 00:34

댄 브라운, 오리진1&2 짧은 감상

회사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종종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 교보문고에 들러 책을 보곤 한다.
자주는 아니고 한달에 세네번, 베스트셀러 목록도 살펴보고, 신간이나 잡지를 둘러보면세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다.
생각해보니 삼성역에 있는 첫 직장에 다닐 때도, 점심 식사 마치고, 코엑스에 있던 반디앤루니스 서울문고 한바퀴 둘러보는게 산책 코스였으니, 16년전이나 지금이나 내 기호는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다.


교보문고 신간 코어세서 댄 브라운의 오리진을 발견했다. 그자리에서 30분 부지런히 읽으니 뒷 얘기가 궁금하다. 그래서 다음날 다시 찾아가 또 30분을 읽었다. 흥미진진하다. 5년전(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구나)에 아내와 여행했던 바르셀로나가 이야기의 주 무대이기에 더욱 흥미롭다.
책을 살까 고민하다가 더이상 집에 물건을 들여놓는건 아니다 싶어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해서 빌렸다. 그리고 우리딸 해민이가 잠들고 나면 쇼파에 앉아 일주일동안 틈틈이 읽었다. 그리고 2권, 모든 이야기의 끝을 알게 되었다.

최신 IT 기술과 미래의 양자컴퓨터, 인공지능을 가지고 댄 브라운의 메인 테마인 종교와의 연결고리를 흥미롭게 엮었다. 준비하는데 4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작가가 이쪽 분야에 충분히 공부를 하고 글을 쓴 것 같다.


아주 오래전 수원집 내 방에서 심야 라디오를 들으며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를 밤새 읽었다.
수년전 LG전자 우면동 연구소 자료실에서 로스트 심벌과 인페르노를 빌려서 출퇴근 버스안에서 열심히 읽었다.
오리진을 읽으면서 문득 문득, 밤새 책을 읽어도 쌩쌩했던 그 시절과, 웃풍이 쎄서 이불을 돌돌 감고 자야했던 수원집 내방이 떠올랐고, 아침에 피곤한 몸을 실어날라주던 우면동 버스가 생각났다.

자꾸 옛날 생각이 나는걸 보니 나도 이제 나이가 꽤 들었나보다. ^^


오랫만에 글을 쓰려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내용도 뒤죽박죽인것 같고... 뭐 어차피 누가 읽으라고 쓰는 글이 아니니까 상관은 없다.
아무래도 글쓰기 훈련을 다시 해야할 것 같다.

새로산 아이맥이 아니라 오랜 친구 XNOTE 노트북에서 글을 쓰니 옛날 생각도 나고 좋구나. 종종 옛친구와 놀아야겠다.



아참, 오리진을 읽으면서 VOD로 다빈치코드와 천사와 악마 영화를 보았다.
소설의 내용을 많이 까먹은 상태에서 영화를 보니 정말 재미있다. 책을 읽고 바로 영화를 봤다면 비교하면서 실망했을텐데, 이제는 그럴 기억이 없기 때문에 아주 늦게 영화를 보는게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한다. 인페르노도 챙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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