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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23:08

2016.3.6 서울 상수동 쫄면집 나드리, 빵집 쿄 베이커리 아내와 나들이

어제 꽤 많이 내렸던 비가 그치고 일요일 오늘 아침에는 햇살이 우리집 거실을 가득 채웠다.
오후에 중국에서 밀려오는 황사에 주의한다고 하길래 부지런히 준비해서 11시에 집을 나선다.
오늘의 목적지는 아내가 한 여성잡지에서 읽은 맛집 '나드리'.
내가 좋아하는 음식인 쫄면으로 유명한 곳이란다. 3대를 이어 운영하는 곳이라니 품질과 맛이 기대된다.

수내동에서 분당수서를 타고, 강변북로을 거쳐 상수역에 도착한다. 우리는 주로 일요일 오전에 서울 나들이를 시작하는데, 이때가 가장 여유롭게 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막힘 없이 시원하게 운전하며 서울 강북까지 이동할 수 있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간다.
열두시쯤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손님이 없어서 편하게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한다.
간장 양념이 주가 되는 '간쫄면'과 '버터 장조림 비빔밥', 추가 메뉴로 '갈비 만두'를 주문한다.
쫄면은 별도의 매운 소스를 함께 제공해주어, 먹다가 매운 맛을 추가할 수 있어서 좋다.
부드러운 버터 장조림 비빔밥과 탱글탱글 쫄면, 그리고 입안 가득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는 갈비 만두.
40km을 달려서 먹으러 온 보람이 있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별도로 포장해서 판매하는 쫄면 소스도 만원에 샀다. 덤으로 간장 소스도 듬쭉 주셔서 나중에 집에서 간쫄면을 비슷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무엇이든 맛있게 만드는 우리 아내의 요리 실력을 기대한다.

배불리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상수동 동네 한바퀴를 돌아본다. 따뜻한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두터운 겨울옷을 벗고 화사한 봄옷을 입고 나들이를 나왔다. 포근한 날씨만큼 우리 기분도 따뜻해진다.

JTBC 수요미식회에서 전국 3대 빵집으로 소개됐다는 '쿄 베이커리'를 찾았다. 작은 실내에 손님들로 가득차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깜장고무신(먹물 바게뜨로 만든 앙버터)이 하나 남아서 잽싸게 집고, 다른 빵 몇개를 함께 샀다. 계산하고 나오니 테라스에 자리가 생겨 봄햇살을 맞으며 맛있는 빵과 더치 커피로 우아한 디저트를 즐긴다. 집에서 챙겨온 잡지 '론니 플래닛' 3월호와 '킨포크'까지 함께 읽으니 슬로우 라이프가 이런게 아닌가 싶다. 

쫄면집 나드리와 빵집 쿄 베이커리. 두 곳 모두 아내와 나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다음에 기회되면 또 방문해야지. 

< 버터의 부드러움이 밥알을 감싼 버터 장조림 비빔밥 >
< 붉은 선 패턴의 테이블 종이가 식욕을 자극한다. 식문화에 따라 식욕을 느끼는 색이 다른데, 한국 사람들을 빨간색을 보면 식욕을 느낀다. 빨간 쫄면 가닥이 떠오르네. >
< 야채가 듬뿍 들어간 간쫄면. 매운 양념은 추가해서 비벼 먹을 수 있다. >
< 주차가 불가능한 곳에 자리잡고 있기에 차는 다른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와야 한다. >
< 나드리에서 파는 메뉴. 나중에 다른 음식도 먹어봐야지. >
<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이 생겨난 상수동 골목길 >
< 찐빵, 우동, 쫄면, 다 먹고 싶다. >
< 한쪽 벽에는 유명인사들의 싸인이 써져있다. 나도 남기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내가 누군지 모를테니... >
< MBC에 복집했는데 다시 징계를 받은 이상호 기자의 싸인도 함께 있다. 힘내세요! >
< 쿄 베이커리, 작은 가게 규모에 비해 손님들이 엄청 많다. 정신 없이 빵이 나오고, 정신 없이 사람들이 빵을 산다. >
< 유명한 빵은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동이 난다. 만드는 사람은 얼마나 기쁠까? >
< 먹음직스러운 빵들 >
< 달콤한 빵들. 군침이 돈다. >
< 이렇게 빵나오는 시간표가 있다. 하지만 이 시간에 맞춰서 온다 해도 찾는 손님이 많아서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
< 우리가 산 빵 삼총사. 쫄면과 비빔밥, 만두로 배를 채웠기에 반 잘라먹고 집으로 가져왔다. >
< 오늘의 베스트샷, 여유로움을 주는 책과 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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