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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2 09:12

미세먼지 가득한 토요일 아침

해민이가 늦게 잠들기 시작하면서 내 소중한 저녁 시간이 사라졌다. 보통 11시에 잠들면 12시까지 집안일을 빨리하고 새벽 두시까지 영화를 한편 보던가 남겨놨던 회사일이나 책읽기를 하는데, 요즘엔 열두시까지 신나게 놀고서 힘겹게 잠든다. 겨울이라서 바깥할동이 적으니 몸이 덜 피곤한가보다.
덕분에 나는 열두시까지 해민이와 놀아야하고, 그만큼 체력이 방전된다. 노는 동안은 재밌는데 열한시 넘어서 힘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해민이 잘때 같이 잠든다. 집 정리하는 일도 다음날 아침으로 미뤄지고, 느긋하게 쉬는 시간이 사라졌다. 평일 아침엔 해민이 등원도 함께 해야하니...꽤 바쁘다.
뭐 곧 다시 찾을 밤시간일테니 걱정은 크게 하지 않는다. 지금이 조금 힘들뿐.

잠깐 쉬는 시간을 찾기 위해 차를 갖고 위례중심지로 와서 책과 커피를 함께 한다. 산책겸 걸으면 이십분인데, 미세먼지가 가득하니 차를 갖고 올 수 밖에 없다.

좀더 일찍 일어났으면 스타벅스가 문 여는 시간에 들어와서 두시간은 앉아있을 수 있었을텐데, 조금 있다가 일어나야하니 아쉬움 가득이다.
다음에 또 오지 뭐. 그리고 카페에서 볼 영어책도 함께 갖고 와야겠다. 영어과외를 하는데 평소에 공부를 잘 안하니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다. 이럴때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면 낫지 않을까.










2019/01/06 11:12

어느 일요일 아침



며칠전부터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아무래도 변화없는 매일 똑같은 삶 때문일거다. 아침에 일어나 예쁜 우리딸 해민이와 함께 어린이집에 들렀다가 출근하고, 회사에서 일을 하고, 저녁이 되면 퇴근하고 아내 해민이와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잠재우기.
2019년 새해가 되었는데 나이가 한살 더 늘어난 것 빼고는 달라진게 없다. 변함없는 일상이 큰 즐거움이고 편안함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내 마음은 무언가 신선하고 설레는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 같다.

아내가 아침에 잠깐 바람쐬고 나오라고 말해주었다.
그래!
아내에게는 미안하지만 하루종일 죽쑨 얼굴을 보여주는 것보다 낫겠다 싶었다. 어젯밤 아내가 알려준 존 레논 전시회를 보기 위해 예술의전당으로 왔다.

일어나자마자 바로 씻고 나와서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1층 테라로사에서 아메리카나와 뱅오쇼콜라를 먹고 있다. 집에서 챙겨온 아트레블 신간도 함께 읽으면서.

이번달 지구사용설명서는 쿠바다. 언젠가는 나도 가보고 싶은 곳. 혼자 여행다닐때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을 것 같은 곳이지만, 지금은 고려할게 많아져서 감히 엄두를 낼 수 없는 곳.

그래도 내 삶이 끝나기전에는 갈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지만, 지금의 쿠바가 앞으로 쿠바로 남아 있을거라는 불안도 있다. 난 잡지에서 읽을 수 있는 지금의 쿠바가 좋은거니까.

배를 채웠으니 이제 미술관에 가서 존레논 전시회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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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키호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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