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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00:54

2020년 5월 이야기

2020년 6월 1일이 되었다. 밤 12시 34분.
오늘도 글을 안남기면 또 다음달로 넘어갈 것 같아서 피곤한 밤이지만, 어쨌든 식탁에 앉아 컴퓨터를 켰고,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해본다.

3월과 4월에도 정리하는 글을 안 썼구나. 게으른 녀석.

2020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모두들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 해외여행은 엄두도 못내고, 주말에 산과 바다, 맛집탐방 등 하고 싶은 것들을 최대한 참아내고 있다. 내년 이맘때는 코로나19가 과거 신종플루나 메르스 처럼 추억의 한 단어로만 기억되길 강력하게 희망한다.

우리딸 해민이는 벌써 다섯살이 되어서 기특한 말들을 많이 한다. 글씨도 제법 읽어서 간혹 혼자서 소리내서 책을 읽기도 하지만 역시 아기라서 엄마 아빠와 함께 역할놀이하는 걸 매우 좋아한다. 내가 조금 힘들더라도 우리 딸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로 자라도록 지원해주고 싶다.

어제 밤 새벽2시까지 오랜만에 밖에서 수남과 윤표형을 만나 늦게 잠들었다. 당연히 아침 8시에는 못일어났는데, 우리딸이 여덟시부터 "아빠 같이 놀아요" 라며 깨운다. "해민아 아빠 눈이 저절로 감겨.. 신기해" 하면서 계속 자려고 시도했지만, 한시간을 실랑이하며 겨우 일어났다. 

낮에 아파트 단지 버섯놀이터 벤치에 나란히 앉아 뜨거운 햇빛을 피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데 "아빠, 아침에 놀자고 자꾸 깨워서 미안해요" 라고 말하는 기특한 해민이. 다섯살인데 그래도 상대의 기분을 이해해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대견스럽다. 물론 항상 그래서는 안되고 다섯살에 맞는 단순한 생각과 풍부한 상상력을 갖고 매순간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3년후에는 무슨 일을 할까?
10년후에는 무슨 일을 할까?

나이 마흔이 넘으니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3년후면 우리딸이 초등학생이 되고, 그때가 되면 회사 어린이집을 안다녀도 된다는 표면적인 굴레가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물론 큰 변화가 없다면 난 지금 회사를 계속 다닐 예정이다.
하지만 내가 이 곳에서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나와서 무언가 내 삶을 충만하게 하고 이 사회를 좀더 낫게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
아내가 제과에 흥미도 있고 재능도 많아서 간혹 카페를 해볼까도 생각하지만, 자영업이라는게 당연히 쉬운 일이 아니고, 매일매일 피곤하게 살 것 같아 일단 이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잘 하던 일들을 젊은 친구들에게 나누는 일이 더 나을 것 같은데, 비록 돈은 벌지 못하더라도 매일매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기대만 한다.
3년후는 금방 오고 10년후는 또 금방 올 시간이지.

책을 좀더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만 계속 하고 있다. 밤에 읽으려고 시도하지만 졸려서 몇장 못넘기고 닫게 되고, 회사에서 쉬는 시간에 조금씩 읽고 싶지만, 자꾸 유튜브에 손이 간다. 유튜브를 많이 보는 건 아니지만, 관심 있는 주제가 있으면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강연이나 분석자료를 보게 된다. 세상엔 똑똑한 사람들이 참 많다.

올해 초에 매입했던 카카오 주식으로 몇백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수익을 올렸다. 이 수익을 고스란히 미국 AMD 주식을 사는데 할애했다. 원금은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인해 투자금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는 네이버 주식으로 샀다. 앞으로 주식은 내가 잘 아는 산업에 국한해서만 할 예정이다. 그 밖의 투자는 그냥 도박인 것 같아서 쉽지 않은 것 같다.

아내와 딸이 밤 10시 전후로 잠이 들면 두세시간동안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
월요일 수요일은 11시에 원격으로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낮에하면 좋은데 이것도 코로나 때문에...), 다른 날은 한시간정도 영어 말하기 훈련을 한다. 근데 내가 훈련을 해도 내 실력이 느는지 아닌지 통 알 수가 없다. 영어 수업시간은 늘 버벅이니 실력이 느는 것 같지는 않다. 올해부터 가족 여행으로 해외 여행을 가서 실력을 가늠하고 싶었는데...

한시가 다 되가는데 한시간동안 책 좀 읽다가 자야겠다.




2020/05/03 22:21

남한산성 산책

5월 첫째주 연휴의 마지막 날, 운동도 할겸 남한산성을 올랐다. 아내가 남한산성에 파는 단팥빵을 사오라는 미샨을 더해주어, 한시간 반정도 산을 오르고 산책을 해서 빵 사오는데 성공!
등산 수준으로 어렵진 않지만 오랜만에 산을 오르니 땀도 나고 기분이 상쾌하다. 기회되면 또 올라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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